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야키토리 마르코] 마곡 오마카세 가성비 맛집 고급스러운 맛에 감탄하게 되는 곳

맛집탐방

by 오_여름 2023. 5. 29. 09:00

본문

이 가격에 이 맛이면 가성비 갑!

 

지난 겨울, 모처럼 회식으로 특별히 분위기 좋은 맛집을 가보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간 곳은 마곡나루역 앞에 위치한

야키토리 마르코라는 닭꼬치 오마카세 주점이었습니다.

외관부터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것 같아요~

 

 

내부로 들어가니 전체적인 우드와 간접조명이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주네요.

테이블은 바 형식으로 된 좌석밖에 없는 비교적 작은 규모입니다.

저희는 5명이었기 때문에 일렬로 앉기보다

입구쪽에 'ㄱ'자로 자리를 잡았답니다.

테이블 사이에 아크릴 칸막이가 있어서 그런지

옆 테이블에 손님이 있어도 시끄럽다거나 대화에 방해되지 않고

약간의 프라이버시도 느껴지는 듯 했어요.

 

 

입구 오른쪽에 이렇게 행거도 있어서

외투를 걸어놓고 자리에 편안하게 앉을 수 있었어요.

 

 

 

좌석 뒤쪽에는 이렇게 개별 바구니도 있어서

가방이나 목도리 등 작은 물건들은 뒤쪽에 따로 보관해 두고

자리에는 편하게 앉을 수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테이블마다 이렇게 기본 세팅이 되어 있답니다.

정갈하고 깔끔한 느낌이에요.

 

 

냅킨도 이렇게 귀엽게 정리되어 있구요

냅킨 옆의 도기는 잠시 후 음식이 나올 때 하나씩 올려주시는 곳이랍니다.

 

현장을 나갔던 직원분들을 기다리는 동안

하이볼을 먼저 시켜보았답니다.

요샌 왠지 소맥보단 하이볼이 좋더라구요~

진저, 토닉, 소다 하이볼이 있었는데 진저와 토닉을 마셔봤어요.

진저라고 해서 생강향이 강할거라 생각한건 저만 그런가요?

토닉 하이볼은 레몬향이 가득한 상큼 달달한 맛이었고

토닉이 약간 가벼운 맛이라고 한다면

진저는 토닉보단 무거운 맛이었는데 둘 다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토닉 하이볼이 맛있었어요.

 

 

야키토리 마르코는 오마카셰 주점이라서

여러 종류의 사케를 팔고 있는데요

저희는 따로 마시고싶었던 사케를 두 병 사가서

칠링을 해달라고 요청을 드렸어요.

그럼 이렇게 도쿠리에 덜어서 주시는데

반병은 차게 마시고 반 병은 데워달라고 요청드려서

따뜻하게도 마셨답니다.

 

 

 

잔도 각자 원하는 잔을 고를 수 있게 보여주셨어요.

이런 경험 참 좋은거 같아요.

대량으로 구매한 똑같은 잔을 일률적으로 주는것 보다

직접 선택하는 경험과 서로 다른 다양한 잔을 마주하는 기분..

 

 

저는 벚꽃이 그려진 잔으로 골랐습니다.

왠지 이 잔에 마시면 사케도 더 향긋할 거 같아요~

벌써부터 취할 거 같은 기분은 뭐죠?

 

저희는 야키토리 마르코 오마카세 5인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오늘 코스로 나오게 될 음식들을 미리 이렇게 보여주시는데요

재료들이 다들 신선해 보여요~

저리 보면 양이 많지 않아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답니다.

 

본격적으로 음식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나온 접시는 관자요리였는데요

한 입 먹자마자 바로 감탄했답니다.

와~ 이 맛 뭐죠? 이게 관자가 맞나 싶을 맛!!

 

 

이 후로 나오는 음식들도 하나같이 진짜

감탄이 나올 만큼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입에 넣자마자 눈이 번쩍 떠지는 느낌~!!

와..찐 맛집이란 이런거구나..알게 되었답니다.

진짜 닭고기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고 풍미가 가득한 맛이었어요.

꼬치가 나오면 앞의 바에 있는 도기에 하나씩 올려주시는데

각자 앞접시로 가지고 와서 이렇게 꼬치를 빼서 먹으면 된답니다.

먹는 방법도 고급지고 음식 하나하나 맛을 느끼면서 먹으니

내가 진짜 미식가가 된 기분?!

 

가지고 간 사케를 금방 두병을 비워서

일품진로 한 병을 추가로 시켰어요.

이때쯤은 좀 취해서 맛이 어땠는지 기억이 안나는거 같네요.

 

꼬치요리들이 마무리가 될 때 쯤 후식으로 면요리가 나오는데

저 면이 진짜 쫀득하니 간장베이스 육수도 너무 맛있고요

어쩜 모든 요리가 이렇게 맛있는지

마지막까지 감동이었어요.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이 나오면 준비된 음식들은 마무리랍니다.

와..여기는 정말 입맛의 품격을 올려주는 느낌이랄까

소고기 오마카세나 스시 오마카세에 비해

가격부담은 덜하고 맛은 일품이었어요.

다음에 찌니 데리고 다시 한 번 먹으러 가보고 싶네요.

 

위치는 마곡나루역에서 도보 3분거리라 교통도 편하고

바로 옆에 서울식물원 보타닉 온실도 있으니

주말에 따뜻한 온실에서 데이트하고 저녁에 분위기있게

주점에서 얘기하며 맛있는 음식 먹으면

완벽한 하루일거 같아요.

 

 

내돈내산은 아니지만..대표님돈 회사산으로 먹어본

강서구 마곡동 오마카세 찐맛집 후기였습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