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5] 분위기 맛 둘 다 잡은 브런치카페

인테리어 예쁘고 음식도 맛있었던 안산 브런치 카페

 

 

초여름 날씨에 올리는 작년 겨울 방문 후기랍니다.^^;;

지난 겨울,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친한 언니, 동생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컨셉으로 우정사진을 찍기로 했어요~

4명 중 2명이 시흥에 살고 있어서

인근으로 연말 분위기 낼 수 있는 스튜디오를 찾아

예약을 하고, 촬영하러 가기 전에 일찍 만나

간단하게 브런치를 먹기로 했습니다.

 

막내가 열심히 인터넷 검색을 해서

분위기 좋고 평도 좋은 브런치카페를 찾아냈는데

마침 스튜디오 바로 옆에 위치한 건물이지 뭐에요?

 

2023.05.28 - [여행일기] - [디엔 스튜디오] 컨셉 사진 우정 촬영 하기 좋은 렌탈 스튜디오

 

 

들어가기도 전에 입구부터 진짜 분위기가 너무 예뻐서

포스팅을 안할 수가 없었답니다.

 

 

내부로 들어오면 바로 옆에 예쁜 행거가 있어요~

날씨가 좀 풀린 날이긴 했지만

그래도 겨울이라 외투가 다들 두꺼웠는데

이렇게 행거에 외투를 보관하니

자리에는 편하게 앉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사실 겨울에 두꺼운 롱패딩이나 코트를 입고 카페나 식당에 가면

의자에 걸어놓기도 불편하고 옆좌석에 놓았다가 치워주기 바쁘고 그렇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센스있게 헹거를 놔주니

자리에도 편하게 앉을 수 있고

나가기 전에 잊어버리지 않고 챙길 수 있어서

너무 센스 있는거 같아요.

 

 

행거 맞은편에는 서비스테이블도 예쁘게 준비되어 있어요.

요샌 서비스테이블도 소품들을 활용해서

예쁘고 분위기있게 꾸며놓는거 같아요.

벽등부터 스카시, 워터 디스펜서랑 물티슈를 올려놓은 트레이도

골드 인테리어 컨셉에 맞게 꾸며놓으셨네요.

 

 

 

전체적인 매장 분위기는 이래요~

골드&마블, 네이비&화이트 컬러 조합이

세련되고 고급스러우면서도 블링블링한 느낌이라

진짜 여자들이 딱 좋아할 만한, 인스타 사진올리기 좋은 그런 컨셉이에요.

거기에 우아한 느낌의 샹들리에와 다양한 디자인의 조명들이

화려한 분위기를 더해 주는거 같아요.

들어오자마자 인테리어보고 반해서 사진만 수십장 찍은거 같아요.

 

 

화장실로 통하는 출구는 아치느낌을 냈어요.

저 네이비컬러에 골드 싸인조합 너무 예쁘네요.

이정도 인테리어면 화장실도 너무 예쁘지 않을까 궁금했는데

갔다온 동생 말로는 건물 공용 화장실이라

깔끔한 일반 화장실이라고 하네요.

 

 

주문하기 위해 메뉴를 살펴봤습니다.

메뉴는 일반 브런치 가격과 비슷해서 부담없는 가격이었어요.

저는 브런치라 가볍게 샐러드를 하나 시키고 싶었지만

동생중에 육식파가 있어서 식사 위주로 시켰답니다.

 

우린 항상 살빼야 한다고 말하지만

다이어트는 늘 내일부터 아니겠어요??

 

 

저희가 시킨건

명란 청양 크림 파스타,

뉴욕스타일비프요리..그리고..

아니 메뉴중에 떡볶이가 있잖아요??

밀가루 폭탄이라 하더라도 떡볶이는 포기 못하죠!!

당연히 떡볶이도 시켰습니다.

 

 

떡볶이 토핑으로는 볶음밥을 튀긴 아란치니와 쉬림프볼중 선택할 수 있는데

배가 고팠던 저희는 탄수화물+탄수화물로 아란치니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아란치니는 생소한 이름이었는데

겉은 바삭하고 양념이 잘 된 볶음밥이

그냥 먹어도 진짜 존맛이더라구요!!!

 

명란청양 크림파스타는 맵다는 표시가 되어 있어서

조금 매콤한 맛이려나 했는데

생각보다 매운 맛은 느껴지지 않았고

맵찔이라도 잘 먹을만한 그런 맛이었어요.

 

4명이서 메뉴 3개 시켰다가 조금 부족한 듯 해서

나중에 로제 비프리조또를 하나 더 시켰는데 마지막 메뉴 나올때쯤엔

다들 배가 차오기 시작해서 조금 남기고야 말았네요..

처음부터 샐러드 포함해서 4개를 시켰으면 딱 맞았을거 같아요.

 

음식들이 하나같이 다 느끼하지 않고 너무 맛있었어요.

베이커리를 했던 동생 말로는 이런 식당들은

대부분 완제품을 갖다 쓸거라고 하던데

그런것 치고는 여기만의 특색도 있고 맛있더라구요.

 

 

다른 친구들은 탄산을 시켰는데

전 언제나 아메리카노~좋아좋아~~

근데 커피도 너무 맛있더라구요?

딱 제가 좋아하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

식사랑 같이 먹기도 좋고 커피만 마셔도 좋은 그런 맛이었어요.

실리콘재질의 티코스터도 너무 깔끔쓰한게 제 스타일이라 찍어봤네요.

 

후식으로 커피랑 먹을 달달한 디저트가 있으면 더 좋았겠다 싶었는데

디저트가 없는 이유가 있나봐요.

저희는 평일 오전에 가서 사람 없고 한적했지만

주말에는 웨이팅이 좀 생기는지 테이블마다 2시간으로 제한이 있더라구요.

여자들 4명이서 디저트까지 먹기에는 2시간으론 부족하죠.

 

그래도 디저트가 없어서 아쉽다 했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던게

바로 맞은편 건물에 한식 디저트 카페가 있더라구요?

아니 이 곳 뭐야? 맛집과 예쁜 스튜디오가 다 같은 공간에 있네요?

 

후식먹으러 가본 디저트카페는 다음 포스팅에서 보실 수 있어요~

2023.05.29 - [맛집탐방] - [그윽현] 안산 한식 디저트카페 딸기찹살떡이 맛있는 곳

 

 

 

저희가 간 곳은 브런치카페 37.5 안산중앙점이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체인점이라 다른곳에도 지점이 꽤 있더라구요~

다음엔 저희집 근처 다른 지점에도 가봐야 겠어요.

주차는 건물 앞에 하실 수 있구요

대기가 많아 주차할 곳이 없을 경우에는

근처에 공영 주차장도 있다고 해요.

저희는 평일 오전이라 다행이 주차자리가 여유있었네요.

 

지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서

한산하고 조용한 대신 다른 놀거리는 없어요.

저희는 바로 옆 스튜디오를 갈거라 주차 옮길 필요 없이

그 자리에서 하루종일 시간 보내기에 딱 좋았답니다.

스튜디오에 관한 포스팅도 곧 올리도록 할게요~

이상 내돈내산 브런치카페 후기였습니다~

 

분위기 ★★★★★

맛 ★★★★★

접근성 ★★★☆☆